▲수신초, 자연 속 예술 교육 천연염색 체험

8일, 수신초등학교(교장 유재근)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역 마을과 연계한 천연염색 수업을 운영하며 자연을 활용한 예술 교육을 실천했다. 이번 수업은 생태·예술 융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천연 재료를 활용한 염색 기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체험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마을교육 강사의 염색 무늬 제작 시범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나뭇잎, 고무줄, 천 조각 등을 이용해 다양한 패턴을 만들며 색의 변화 과정을 관찰했다. 특히 염색 과정에서 색이 번지고 혼합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경험하며 창의성을 발휘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무늬 속에 자신만의 상징을 담아 표현력을 키웠고, 저학년 학생들은 감각적인 형태를 따라 하며 예술적 흥미를 높였다. 중학년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력해 공동 작품을 완성하며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2학년 학생은 “내가 만든 무늬가 더 예쁜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6학년 학생은 “잎사귀 모양이 천 위에 그대로 찍히는 과정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지도한 강사는 “자연과 함께하는 염색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신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감성적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