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력개발원–남서울대 MOU 체결

충남 지역 청년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이 출범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과 남서울대학교가 손을 맞잡고, 장기 미취업 청년과 지역 외 청년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9월 2일, 천안기술교육센터에서 충남인력개발원(원장 권혁대)과 남서울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양정빈)가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채용정보 제공을 넘어, 지역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와 정착 지원까지 포괄하는 다층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쉬었음 청년’이라 불리는 장기 미취업자와 타 지역 출신 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의 재학생 중심 취업지원에서 벗어나,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까지 포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현장실습 확대 및 채용정보 제공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정착을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권혁대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정빈 센터장 역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충남인력개발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