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2018년부터 추진돼 온 ‘북수(이내)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전격적으로 사업 취소를 결정했다. 부정행위 등 중대한 사유가 확인되면서, 행정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최근 배방읍 북수리 일원에서 진행 중이던 ‘북수(이내)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 제안서 수용을 취소하고 반려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면적 64만7,084㎡ 규모로, 지난 2018년 민간 추진위원회가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행정 절차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시는 최근 사업 과정에서 부정행위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종합적인 검토 끝에 더 이상의 사업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제안서는 공식적으로 수용 취소 및 반려 처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향후 유사 사업에서도 행정 절차의 신뢰성을 높이고, 토지주 간 갈등이나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