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두문마을에서 낙화봉 제작 체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무주·전주·남원을 연계한 K-컬처 팸투어를 진행하며 전북권 관광 수요 유치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와 대만 인바운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제선 수요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The 5 Han’s 팸투어–가장 한국적인 K-컬처의 심장을 만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무주군과의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성과로, 전북권 주요 지자체와 협력해 외래 관광객 유입 확대를 목표로 했다.

행사는 한국특수목적관광교류협회가 주관하고 무주군, 남원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금산군이 협찬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대만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에어로케이항공이 지원한 항공편을 통해 청주공항으로 입국했다.

첫 일정에서는 유성온천공원 족욕 체험과 모다아울렛 쇼핑을 즐긴 뒤 금산 약초시장과 인삼삼계탕을 체험했다. 이후 무주덕유산리조트로 이동해 겨울 레저와 곤돌라 관광, 김치 만들기, 낙화봉 제작 등 무주 특화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태권도원 숙박과 공연·박물관 관람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접한 뒤, 전주 한옥마을 야간 투어와 전통술박물관, 남부시장, 혼불문학관, 김병종 미술관, 남원 광한루원 등 전북권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청주공항과 무주·전주·남원을 연결한 체류형 여행 구조와 K-푸드·체험·사진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여행사와 공동 상품 개발, 세일즈 강화, 인바운드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해 전북권 중심의 외래객 유입과 국제선 수요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