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충청남도와 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하며 일부 사업을 조정했다.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심사는 총 12조 4,628억 원 규모의 도 예산과 4조 8,562억 원 규모의 교육청 예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장헌)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예산안 심사 결과, 2026년도 충청남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등 총 8건을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도 예산 12조 4,628억 원 가운데 일부 사업을 조정해 18억 5,885만 원을 감액했으며, 2025년도 제3회 추경 예산 13조 1,630억 원 중에서도 7억 6,41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주요 감액 대상은 ▲숲가꾸기 사업(2억 4,750만 원) 과다계상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사업(4,000만 원) 재검토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1억 2,820만 원) 공모사업 미선정 등이다. 이와 함께 10건의 부대의견도 제시했다.
교육청 예산은 2026년도 4조 8,562억 원과 2025년도 제2회 추경 5조 2,696억 원 규모로 심사됐으며,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다만 1건의 부대의견이 추가됐다.
안장헌 위원장(아산5·더불어민주당)은 “도와 교육청이 마련한 예산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심사했다”며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오는 15일 제36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