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인구 70만 명을 넘어섰다. 15일 천안시는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69만 7,299명 대비 2,730명 증가한 수치로, 시 승격 이후 62년 만에 11배 이상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 증가 배경과 주요 정책 천안시는 정주·체류 여건 조성,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가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이 유치됐으며, 총 15조 7,890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3만 41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오스템임플란트㈜, ㈜태성 등 우량기업이 자리 잡으며 경제적 활력을 더했다. 또한, 4년간 321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투자 유치 894억 원, 신규 고용 693명 등 성과를 거두었다.
천안시는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하며 스마트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AI, 클라우드, 3D 솔루션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 및 인구 증가 전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국공립 어린이집 9개소를 신설했으며,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 26개소 추가 지정,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 확충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채용 연계 프로그램, 청년친화기업 선정 지원 등을 통해 젊은층 유입을 유도했다.
천안시는 수도권 배후도시로서 관광·의료·상업 기능을 강화하며 외부 유입형 생활인구 증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향후 목표 천안시는 100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6월 13일 인구 7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도시 성장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70만 도시 달성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천안시 인구 정책의 결실”이라며 “100만 도시로 향하는 도전적인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