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갑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이 2026년도 천안갑 지역 국비 예산으로 총 2,75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심사 과정에서 105억 원 이상이 증액 반영되며 교통·환경·개발·생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포함됐다.
문 의원은 12월 12일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 “이번 예산은 천안 발전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은 교통 분야 1,711억 원, 환경·재난예방 분야 588억 원, 개발 분야 297억 원, 생활복지·문화 분야 58억 원으로 구성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천안 외곽순환도로 성거~목천 구간(국도 1호) 건설에 5억 원이 반영됐다. 당초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문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을 강하게 요구해 최종안에 반영됐다. 이외에도 동면~진천 국도 21호선 도로건설(336억 원),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277억 원), 천안시계~연기소정 국도 1호선 확장(107억 원) 등 주요 도로망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도심 재개발과 교통 인프라 개선도 눈에 띈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에 32억 원, 용곡~청수동 눈들건널목 입체화 사업에 71억 원이 반영됐으며,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등도 예산에 포함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목천 위생매립시설 3차 조성사업(5억 원)이 국회 증액으로 반영됐다. 이는 2030년 매립 완료 이후 추가 매립지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광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79억 원),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66억 원), 용곡정수장 개량 및 증설공사(42억 원) 등 환경·재난 예방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개발 분야에서는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50억 원),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30억 원),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생활복지·문화 분야에서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기능보강(19억 원), 목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17억 원), 안서동 커뮤니티시설 및 전망대 설치(2.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 의원은 “이번 예산은 천안 발전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시청,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 반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