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8월 12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연암대학교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 무인 자동화 수직농장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위한 민·관·학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암대학교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는 LG CNS,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와 협력해 조성된 첨단 농업 연구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배 환경을 정밀 제어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무인 자동화 수직농장 기술이 실증되고 있다.
권 청장은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및 LG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촌진흥청의 농업 특화 기술과 LG그룹의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학교는 국내외 스마트농업 교육을 선도하는 K-스마트팜 중심 대학으로서,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AI 기반 농업 기술 연구와 실증 확대,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 청장 역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개발과를 개편하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과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중소형 스마트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능형 환경관리, 양액 공급, 생육 및 병해충 진단, 에너지 모니터링, 부분 냉난방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현장 실증과 시범 보급을 통해 확대하고 있다.
권 청장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통합환경관리 기술을 연구하고,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농장에 적용 가능한 작물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