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관광 12선 홍보물


충남 아산시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지도를 그렸다. 기존 관광 자원을 재정비하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아산 관광 12선’을 최종 선정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명소 나열을 넘어, 아산의 정체성과 매력을 전략적으로 재조명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산시는 최근 ‘아산 관광 12선’을 발표하며 지역 관광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했다. 선정된 명소는 총 12곳으로,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춘 장소들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외암민속마을 ▲신정호정원 ▲영인산자연휴양림 ▲공세리성당 ▲온양·도고·아산온천(3대 온천) ▲피나클랜드 ▲지중해마을 ▲온양민속박물관 ▲세계꽃식물원 ▲봉곡사 천년의숲길 등이다.

이번 선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온천 도시 아산’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3대 온천을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통합한 점이다. 또한 지중해마을, 피나클랜드, 봉곡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들이 새롭게 포함되며, 젊은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도 반영됐다.

아산시는 관광 안내지도 개편과 홍보 영상 제작을 통해 12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시 공식 채널과 SNS,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도 병행된다. 관광진흥과 맹희정 과장은 “이번 선정은 아산의 관광 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여행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