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와 공동으로 ‘80가지 K-푸드의 날’을 선정하고,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만금청이 글로벌 식품허브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식품산업협회가 다양한 식품의 날을 지정해 소비 촉진과 문화 확산을 이끈 사례를 참고해 기획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생각함’을 통해 수렴된 532건의 의견을 바탕으로 K-푸드 1위는 ‘떡볶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광복절(8월 15일)은 ‘떡볶이의 날’로 지정되며, 전 세계 떡볶이 가게를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 K-떡볶이 구매처 세계지도 제작 등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떡볶이를 시작으로 40주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K-푸드의 날’로 지정해 총 80일간의 K-푸드 여행을 이어간다. 김밥(8.20), 비빔밥(8.22), 불고기(8.27), 삼겹살(8.29), 치킨(9.3), 김치(9.5), 잡채(9.10), 삼계탕(9.12), 갈비찜(9.17) 등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새만금청과 유관기관은 국민과 식품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365일 K-푸드 달력’도 제작해 연중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의겸 청장은 “광복 80주년의 기쁨은 이제 우리 민족만의 것이 아니라 80가지 K-푸드의 날로 거듭나 전 세계인과 함께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K-푸드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더 받도록 새만금청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