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베테랑 수비진 합류... 부산 잡고 상승세 이어간다

충남아산FC가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는 8월 24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025 26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는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안산전 승리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충남아산은 베테랑 수비수들의 복귀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본문 현재 리그 9위(승점 31점)에 위치한 충남아산FC는 5위 부산(승점 37점)과의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하다. 중위권 팀 간의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맞대결은 시즌 후반부 흐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충남아산은 지난 15일 안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6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은고이의 연속 득점과 손준호의 추가골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력에서도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부산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8패로 열세지만, 최근 부산이 골 결정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충남아산에게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경기로 평가된다. 특히 수비진에 장준영과 최보경이 복귀하면서 후방 안정감이 크게 향상됐다. 두 선수는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후반 집중력 부족이라는 팀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전에는 두 가지 특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먼저, 충남아산 수비수 김영남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기념식이 열린다. 김영남은 지난 9일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2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팀의 중심축으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어 충남아산FC 여성 아마추어축구단 ‘아울FC위민’의 2025 K리그 퀸컵 출정식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남성팀 주장 김승호가 여성팀 주장 정다인에게 주장 완장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는 MAXPORTS, ch Btv,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되며, 홈 팬들의 응원 열기 속에 충남아산FC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