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전국 고등학생 미술 실기대회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미술 실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실기 평가를 넘어,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대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7월 19일, 순천향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전국 고등학생 미술 실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74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칸만화 △상황표현 △기초디자인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4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에 따라 창의성과 표현력을 겨뤘다.
심사는 학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그 결과, 총 3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최고 영예인 총장상(대상)은 인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려연 학생이 상황표현 부문에서 수상했다.
금상은 매탄고 류시윤 학생(상황표현)과 대전예술고 이수진 학생(칸만화)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이설아(대전예술고, 상황표현), 이수연(효원고, 칸만화) 학생이 수상했다. 동상은 허은채(광주예술고, 기초디자인), 김호현(대전제일고, 상황표현), 방연우(효원고, 상황표현), 김이레(검단고, 칸만화)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28명의 학생이 특선에 선정돼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8월 27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원종원 SCH미디어랩스 학장이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대학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순천향대는 앞으로도 예술·영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