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은 지난 8월 21일, 아산시 이순신고등학교에서 ‘런투유’ 프로그램을 개최

충남아산FC가 지역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순신고등학교를 직접 찾았다. ‘2025 상반기 스쿨데이’에서 직관 참여율 1위를 기록한 이순신고를 대상으로 진행된 ‘런투유(Run To You)’ 프로그램은 축구를 매개로 한 팬 문화 확산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은 지난 8월 21일, 아산시 이순신고등학교에서 ‘런투유’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상반기 스쿨데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홈경기를 관람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다.

스쿨데이는 아산 관내 중·고등학생들의 축구 관람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매 경기마다 세 학교를 선정해 입장 인원을 집계하고, 최다 관람 학교에 보상형 이벤트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순신고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런투유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아산FC 소속 김주성, 김택근, 이민혁, 정재윤 선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했다. 강당에 입장한 선수들을 향해 학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고, 현장은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는 팀별 대결 형식으로 구성돼 선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팀을 꾸려 다양한 활동을 즐겼으며, 구단은 사인볼과 머플러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참여 열기에 응답했다. 김주성 선수는 “학생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FC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기반의 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런투유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아산FC는 오는 8월 30일 오후 7시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K리그2 3라운드 로빈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쿨데이와 런투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