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문대학교-서천교육지원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 서천의 교육 현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선문대학교와 서천교육지원청이 손을 맞잡고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본보기학교’ 운영에 본격 착수하면서, 정보소외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충남 서천군에서 열린 ‘군민 대토론회’에서 선문대학교 K-16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 현)와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흥집), 서천군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K-16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교육기관과 지자체,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서천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서천학교 살리기 3대 과제’의 핵심인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본보기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지역 기업인 ‘서천아이사랑 동행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문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디지털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 역량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정보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이 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선문대가 주도하는 지역 완결형 인재양성 모델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서천형 교육 모델이 충남을 넘어 전국 농어촌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선문대와 서천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보소외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 및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