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FC위민, 퀸컵 출정식 개최… 최종 12명 선수와 함께 본격 담금질
충남아산FC의 여자축구팀 아울FC위민이 오는 9월 열리는 ‘2025 K리그 여자축구대회 퀸컵(K-WIN CUP)’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 현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와 아울FC위민 이찬희 감독(충남아산FC U18 코치), 선수단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충남아산FC 주장 김승호 선수가 아울FC위민 주장 정다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직접 전달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FC위민은 지난 7월 9일 진행된 선수 선발 테스트를 통해 총 22명의 지원자 중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이후 매주 1회, 2시간씩 정기 훈련을 이어오며 팀워크와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충남아산FC 소속 선수들도 코치로 참여해 실전 감각을 전수하고 있다.
정다인 주장은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훈련을 통해 다져온 팀워크를 경기장에서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 K리그 여자축구대회 퀸컵’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26개 구단 여자축구팀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팀까지 총 27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FC위민은 ‘골 때리는 그녀들’과 ‘성남FC 여자축구팀’을 상대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FC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아마추어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구단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오는 30일 인천유나이티드FC와 K리그2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