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해 한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충남 아산시의 대표 자연휴양지, 영인산자연휴양림이 오는 9월 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아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지난 7월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인해 전 시설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도로 유실과 지반 약화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선제적 안전 조치가 불가피했다. 이후 공단은 아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했고, 임시 진입로 확보를 계기로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이번에 재개장하는 시설은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과 ‘숲속야영장’을 포함해 영인산수목원과 영인산산림박물관까지 전면 개방된다. 숙박시설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박물관은 매주 첫째 주 월요일에 정기 휴관하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정비도 병행된다.
예약은 홈페이지 접속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오픈되며, 자세한 일정은영인산자연휴양림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특히 아산 시민을 위한 우선 예약 제도도 함께 운영되며, 숲나들e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단 관계자는 “재개장에 맞춰 시설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정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연 속에서의 휴식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