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김태흠 충남도지사(아래쪽 중앙)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가 산학협력과 학생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푸단대학교와의 공동 참여, 그리고 중국 혁신 플랫폼과의 협약은 지역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순천향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2025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순천향대 재학생, 중국 푸단대학교 교원 및 학생, 스타트업 플랫폼 36Kr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그 국제적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순천향대는 교내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4개 팀을 파견했고, 푸단대 역시 창업 가능성이 높은 시제품을 보유한 4개 팀을 출전시켜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순천향대 사물인터넷학과 ‘Travel Local’ 팀은 충청남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 플랫폼을 제안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충청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행사 기간 중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은 푸단대 기술지주회사와 MOU를 체결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했으며, 중국 대표 혁신 플랫폼 기업 36Kr과도 협약을 맺어 학생 및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역량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창완 산학협력단장은 “중국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